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우완 신인 이민호(19)가 끝내 4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민호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 타선을 상대로 3⅓이닝 5피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고전했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초구 몸에 맞는 볼을 던진 이민호는 곧이어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142km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우월 2점홈런을 맞고 0-2 리드를 허용했다.
김재환에게도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으나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이민호는 박건우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말 2사 후 정수빈에 투수 방면 번트 안타를 허용했으나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이민호는 3회말 페르난데스에 볼넷, 김재환에 우중간 안타를 맞고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건우를 2루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문제는 4회였다. 선두타자 박세혁에 볼넷, 김재호에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를 자초한 이민호는 정수빈의 좌익수 플라이가 깊지 않아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오재원에게는 우중간 펜스를 강타하는 적시 2루타를 맞아 3루주자 박세혁의 득점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이민호는 허경민에게 또 한번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고 만루 위기를 맞았고 LG는 진해수와 교체를 택했다. 진해수는 페르난데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 이민호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LG선발 이민호가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두산의 경기 3회말 페르난데스를 볼넷으로 출루 시킨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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