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벼랑 끝에 몰렸다. 1패만 더 당하면 가을야구에서 퇴장해야 한다.
LG 트윈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의 1차전에서 0-4로 패했다.
이날 선발투수 이민호를 내세웠으나 이민호는 1회말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우월 2점홈런을 맞는 등 3⅓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고전했다. 타선은 크리스 플렉센의 강속구에 꼼짝도 하지 못했다.
다음은 류중일 LG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을 한다면.
"상대 선발 플렉센의 볼을 공략하는데 실패한 것이 패인이다. 내일 지면 끝이다. 총력전을 펼치겠다. 타일러 윌슨이 선발투수고 윌슨의 투구 내용을 보고 정찬헌, 임찬규 등을 투입하겠다. 꼭 이겨서 3차전으로 가겠다"
- 타선이 부진했는데.
"플렉센의 볼이 좋더라. 우리가 못 친 것도 있지만 상대 투수가 잘 던졌다고 표현하고 싶다. 내일 알칸타라의 볼을 공략해야 한다"
- 이민호의 투구 내용을 평가한다면.
"홈런을 맞지 않았다면 좋은 투수전이 됐을 것이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고 홈런을 맞았지만 굉장한 가능성을 봤다고 표현하고 싶다"
- 작년 알칸타라가 KT에 있을 때 공략을 잘 했는데.
"물론 좋은 공을 갖고 있는 투수다. 20승을 한 이유는 일단 구장이 크고 수비를 잘 하는 팀어서 그런 것 같다. 작년 KT에 있을 때는 우리가 공략을 잘 했다. 올해 개막전도 이겼다. 내일 잘 공략했으면 좋겠다"
[LG 류중일 감독이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두산의 경기에서 불펜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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