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장혜진이 드라마 '산후조리원'의 뜨거운 반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장혜진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2일 영화 '애비규환' 개봉을 앞두고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혜진은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이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과 관련 소감을 얘기했다. 그는 극 중 조리원 원장 혜숙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장혜진은 "너무 감사하다. 드라마 시청자 톡방을 들어가 보니 그동안 엄마들이 얼마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을까 싶더라.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 때 알게 모르게 느껴지는 부담감, '엄마는 이래야 해' 하는 사회적인 통념으로 인해 엄마들이 참 많이 힘들었겠구나 하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드라마라서 극적으로 표현이 되겠지만 근본적인 건 똑같다. 엄마들이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이 이렇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 한 사람을 사회의 일원으로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작은 일처럼 치부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산후조리원'을 보고 엄마들끼리 서로 의견이 다를지언정 '내 생각은 이래'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현상이라고 본다. 말을 해야 답답함이 풀리니까. 서로 싸우자는 목적이 아니라 서툴러도 괜찮다는 것, '엄마는 이래야 해'가 아니라 '지금 모습대로 괜찮아'가 이 드라마의 모토다. 거기서 큰 울림을 줄 거다. 8부작까지 모두 촬영을 완료한 상태인데 저도 연기하면서 너무 눈물이 났다"라고 전했다.
한편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정수정)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다.
[사진 = 리틀빅픽처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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