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MVP 손준호 "MVP에 걸맞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의 손준호가 2020시즌 K리그1 MVP에 선정됐다.

손준호는 5일 오후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0에서 MVP를 수상했다. 손준호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25경기에 출전해 2골 5어시스트와 함께 팀 플레이를 조율하며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K리그1 MVP에 선정된 손준호는 "정말 행복하다. MVP에 맞는 손준호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내년 시상식에서도 이런 자리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손준호와의 일문일답.

-수상소감은.

"정말 행복하다. MVP에 맞는 손준호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내년 시상식에서도 이런 자리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

-본인이 생각하는 MVP 수상 비결은.

"팀에 우승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미드필더에서 내가 가진 장점을 발휘해 수상에 도움이 된 것 같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화해 큰 활약을 펼쳤는데.

"김상식 코치님께서 수비형 미드필더의 위치선정과 상황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야기해주셨다. 경기장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포지션이 변화했지만 축구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선 어떤 포지션이나 어떤 감독을 만나더라도 활약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한경기 한경기 출전할 때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MVP 후보였던 세징야와 주니오로부터 축하를 받았나.

"끝나고 세징야가 축하를 전했고 주니오도 축하한다면서 일요일 경기에서 나에게 살살하라는 이야기를 했다."

-전북 선수로 3번째 MVP 수상인데.

"전북이라는 팀에는 훌륭하고 좋은 선수가 많다. 많은 선수 중에서 전북에서 에이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 3년 만에 전북을 대표해 MVP를 수상해 또 한번 전북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어 영광스럽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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