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T를 창단 첫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이강철 감독의 '매직'은 플레이오프에서도 발휘될 수 있을까.
KT 위즈는 오는 9일부터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5전 3선승제를 통해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며,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는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KT는 이강철 감독 부임 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그렸다. 지난 시즌에 창단 첫 5할 승률을 달성,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던 KT는 2020시즌 81승 62패 1무 승률 .566로 2위에 올랐다. 치열한 2위 싸움의 주인공이 되며 1군 진입 6년 만에 첫 포스트시즌을 맞이한 것.
KT는 팀을 창단 첫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이강철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계약만료까지 1년 남은 시점에 재계약을 발표했다. 3년 총액 20억원.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파격대우였다. 이강철 감독에 대한 KT의 신뢰가 두텁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상대는 두산으로 결정됐다. 두산은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를 2경기 만에 마치며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두산은 최근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이 가운데 3차례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이강철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두산의 투타 저력을 느낄수 있었다. 남은 기간 동안 우리 팀의 강점을 극대화하겠다. 우리 선수들이 정규시즌 2위라는 자긍심을 갖고 거침없이, 패기있게 플레이오프에 임하길 기대한다"라고 출사표를 전했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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