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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트로트가수 홍진영(35)이 논문을 표절했다는 증언을 한 또다른 교수가 등장했다.
6일 국민일보는 "가수 홍진영씨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홍씨를 가르쳤던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A 전 교수가 통화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내용에 따르면 A 전 교수는 "부끄럽다. 지금이라도 양심을 걸고 밝히고 싶다"며 "홍진영씨의 석사 논문 표절률이 74%라는 기사는 틀렸다. 74%가 아니라 99.9%다. 학교에서 홍진영 씨를 본 적이 거의 없다. 석사 논문과 박사 논문 모두 가짜"라고 밝혔다.
이어 "홍 씨의 학부와 석사, 박사까지 모든 과정의 학점을 준 경험에 비춰봤을 때, 해당 논문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증언할 수 있다"며 "홍씨의 부친이 같은 학교 교수라 입김이 작용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동시에 A 씨는 5일 최초 보도가 나간 후 조선대 재직 시절 함께 일했던 다른 동료 교수들에게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그들은 모두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그러면서 A 씨는 "홍 씨의 논문 문제 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여러 기관에서 홍씨의 석·박사 논문과 관련해 조선대 측에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지금이라도 사실이 밝혀지길 바란다. 부디 명명백백히 밝혀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전날 홍진영의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 측은 입장문을 통해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심사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리며 해당 논문에서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에 연구적인 내용에서는 홍진영은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아티스트 본인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부인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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