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2 정상에 등극한 제주가 충남아산과의 올 시즌 최종전까지 전력 질주한다.
제주는 7일 오후 3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27라운드 최종전에서 충남아산과 격돌한다.
올 시즌 제주는 8월 열린 전남전(1-1무) 이후 15경기 연속 무패(11승4무)라는 압도적인 성적과 함께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공수 균형도 완벽했다. 5월 대전전(2-3 패) 이후 24경기 동안 매 경기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수비까지 안정감을 더하면서 리그 최소 실점(23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제주는 여전히 목마르다. 최종전까지 승리로 장식한다는 각오다. 동기부여도 강하다. 신예 이동률은 충남아산전에 출전하면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수상 조건(14경기 출전)을 충족하게 된다. 2016년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안현범)를 배출했던 제주는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초대 주인공까지 노린다.
시즌 최종 승점 60점을 비롯해 최다 득점, 최소 실점, 역대 K리그2 최소 패배(기존 2013년 상주 상무 4패) 등 다양한 팀 기록 달성 여부 역시 제주 선수들이 축구화 끈을 더욱 질끈 동여매는 이유다.
베테랑 공격수 정조국은 유종의 미를 노린다. 충남아산전에 대한 좋은 추억도 있다. 6월 충남아산 원정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제주 이적 후 첫 골과 함께 K리그 통산 공격포인트 150개(121골 29어시스트) 고지에 올랐다. K리그 역사에서 공격포인트 150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9명에 불과하다.
정조국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매 경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경기장 안에서는 최선의 플레이를, 밖에서는 최고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려고 한다. 남기일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을 알고 있다. 마지막 경기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팬들에게 최상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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