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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홍진영(35)의 석사 학위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홍진영은 과거 직접 조선대학교를 찾아 석사 및 박사 학위 논문까지 카메라 앞에 공개한 적 있다.
홍진영은 지난 2014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남편과 조선대학교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홍진영은 도서관으로 가 자신의 석·박사 학위 논문을 직접 찾았다.
최근 표절 논란이 불거진 석사 학위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도 이때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 홍진영은 석·박사 논문을 모두 꺼내들며 가상 남편에게 "우리 직업이랑 딱 맞는 주제"라고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박사 논문의 경우 영문으로 작성돼 가상 남편이 "해석 좀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홍진영은 "문제점 및 개선 방안에 대해 썼다. 왜 한류가 붐이 일다가 안될까"라고 말문 열며 "내가 분석을 해봤는데 우리나라 것을 그대로 갖고 가서 그게 문제더라"고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홍진영은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2009년 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을 취득했다.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다. 하지만 당시 문제없이 통과되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다만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다"며 석·박사 학위를 모두 반납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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