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40점’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도 넘었다…개막 5연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B손해보험이 또 이겼다.

KB손해보험 스타즈는 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2(31-29, 15-25, 25-19, 25-20, 19-17)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하며 OK금융그룹을 제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5승 무패(승점 13). 2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승점 1점을 얻으며 우리카드를 끌어내리고 4위로 도약했다. 시즌 3승 3패(승점 8)다.

이날도 특급 외인 노우모리 케이타가 양 팀 최다인 40점(공격 성공률 50.68%)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호는 21점(63.33%), 김홍정은 블로킹 4개로 지원 사격. 40개의 범실(현대캐피탈 23개)을 범하고도 승리를 따냈다. 서브에서의 10-1 압도적 우위가 주효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에선 다우디 오켈로가 34점(59.61%)으로 분전했지만 연패를 막을 수 없었다. 이시우는 12점, 최민호는 11점을 기록했다.

1세트부터 KB손해보험 차지였다. 24-23에서 황택의의 서브 범실로 듀스에 돌입했지만 29-29에서 상대 네트터치와 케이타의 강 스파이크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완패로 잠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 그러나 3세트서 10-6에서 케이타의 3연속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후 김정호, 김홍정 등 국내 선수들의 활발한 득점 속 2-1로 앞서갔다.

4세트를 다시 쉽게 내준 KB손해보험은 5세트 13-14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간신히 듀스 승부를 펼쳤다. 승부처는 17-17이었다. 케이타가 승기를 가져오는 득점을 성공시킨 뒤 김홍정이 다우디의 공격을 차단하고 포효했다.

[개막 5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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