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더 맞춰야 한다."
KT가 7일 오리온과의 홈 경기서 패배했다. 새 외국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2주 자가격리를 마치고 데뷔전을 치렀다. 23점을 올렸으나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마커스 데릭슨은 어지럼증으로 또 출전하지 못했다. 초반 지역방어도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서동철 감독은 "외국선수를 바꿨고, 손발을 맞추는 시간이 적었다. 공수에서 삐그덕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그렇다. 브라운의 개인기량은 괜찮다. 손발이 좀 더 맞으면 팀워크가 좋아질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수비를 지역방어로 시작했는데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내 판단 미스다. 타이트한 맨투맨으로 시작해야 했다. 상대의 슛 컨디션도 매우 좋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브라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 감독은 "본인의 능력은 자가격리 등 우려에 비하면 좋았다. 국내선수들과 좀 더 맞춰가야 한다. 예를 들어 전반에 브라운의 득점은 많았는데 나머지 국내선수의 득점이 안 나온 건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도 있지만, 공격 변화에 선수들이 적응하지 못했다. 기존에 플레이 한 것과 브라운을 살리는 것이 조화롭지 않았다. 오늘 경기는 조화롭지 않았다. 국내선수들이 서 있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밝혔다.
양홍석의 활약에 대해 서 감독은 "홍석이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수비에서 팀 공헌이 있으면 한다는 주문을 많이 했다. 아직 부족하지만, 하려고 하는 의지가 많이 보인다. 개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격도 좀 더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했다. 본인의 몫은 다했다. KCC전서 발목에 부상했다. 아직 통증이 있을 텐데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라고 했다.
지역방어에 대해 서 감독은 "맨투맨이 기본이다. 지역방어는 몇 경기 효과를 봤다. 상대가 준비를 단단히 하고 슛 컨디션까지 좋으면 하기 어렵다. 기존의 지역방어를 보완할 수는 있다. 그래도 맨투맨을 더 해야 한다"라고 했다.
[서동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