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어시스트를 30개나 했다. 깜짝 놀랐다."
오리온이 7일 KT와의 홈 경기서 승리, 2연승했다. 이대성과 디드릭 로슨이 좋은 활약을 펼쳤고, 허훈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KT 새 외국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반사 이익도 봤다. 아울러 오리온은 1라운드 3차 연장 끝 패배를 설욕했다.
강을준 감독은 "부임 후 내가 추구한 농구를 처음으로 했다. 선수들이 힘든 상황서 오늘처럼 팀 농구를 하면서 자기 개인농구도 했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감독으로서 감사하고 고맙다. 감독 지시대로 하니 기분이 좋다. 수학처럼 농구를 했다"라고 했다.
이대성에 대해 "더블더블을 하지 않았나. 갑옷을 벗었다. 대성이에게 이런 경기를 하면 더 칭찬을 받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양의 수호신(이승현)이 상대 지역방어에 가운데에서 점수를 넣어줬고, 주장(허일영)도 결정적인 3점슛을 잘 넣어줬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승현에 대해 강 감독은 "수비 폭이 넓어서 체력적으로 소모가 크다. 공격력도 좋은 선수다. 수호신이 조금 안 될 때도 있다. 의욕만 앞설 때가 있다. 수호신은 수호신답게 해야 한다. 자신감이 올라왔다. 찬스가 나면 공격을 하라고 했다. 이승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 팀이 달라진다"라고 했다.
끝으로 강 감독은 "어시스트 30개를 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칭찬할 수밖에 없다. 이래야 팀이 강해진다. 계속 이런 농구를 하길 바랄 뿐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농구가 이것이다. 이기는 경기와 지는 경기를 다 경험했으니, 잘 파악해서 해야 한다"라고 했다.
[강을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