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지금처럼 잘 걸어주면 된다."
오리온 허일영이 7일 KT와의 홈 경기서 3점슛 3개 포함 1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이날 오리온은 물 흐르는 듯한 경기, 유기적인 팀 농구를 했다. 스크린과 스페이스 활용, 패스 모두 좋았다. 허일영도 무리하지 않고 많은 득점을 했다.
허일영은 "KT와의 첫 경기를 아쉽게 져서 속상했다. 데릭슨이 없어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했다. 브랜든 브라운도 자가격리도 했고, 운동을 2주간 하지 못한 영향도 있었다고 본다. 우리 선수들도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허일영은 이날 경기력에 대해 "KT가 KCC전서 잘 한 걸 봤다. 방심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브라운이 뛰었지만, 우리 할 것을 했다. 사실 기본을 지키는 게 가장 어렵다. 감독님이 작전시간마다 강조하는데, 그게 제일 중요하다. 박스아웃, 수비수를 놓칠 때, 경기를 급하게 할 때 그런 말씀을 많이 한다. 그러면 게임에 좀 더 집중하게 된다"라고 했다.
이대성에 대해 허일영은 "팀원들을 살려주려고 한 게 보인다. 그동안 얘기를 많이 했다. (패스를)한 타임만 빨리 봐달라는 얘기도 한다. 사실 공을 길게 갖고 있는 부분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 안 한다.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다. 그렇게 하되, 팀원을 살리면 좋겠다고 얘기한다. 오늘은 너무 좋았다"라고 했다.
끝으로 허일영은 "브레이크 전까지 4경기 남았다. 반타작만 하자고 얘기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부상 없이 게임을 뛰는 것이다. 뛰다 보면 기록은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생각한다. 승현이가 지금처럼 (스크린을)잘 걸어주면 된다. 너무 잘 걸어줘서 승현이의 찬스도 날 것이라고 했다. 많이 움직일 테니 많이 걸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허일영.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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