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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외국선수 싸움에서 밀렸다."
오리온이 8일 LG와의 홈 경기서 패배, 2연승을 마쳤다. 개막 2연패 후 4연승, 3연패, 다시 2연승했으나 3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백투백 일정이었고, 공수활동량이 전날과 같지 않았다. 결정적 상황서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다. 캐디 라렌과 리온 윌리엄스에게 골밑을 압도 당했다.
강을준 감독은 "선수가 없는데, 허일영이 발목을 다쳤다. 그게 크다. 외국선수 싸움에서 밀린 게 패인이다. 이승현이 리바운드를 혼자 10개를 잡았는데, 외국선수들의 합이 10개였다. 포스트에서 너무 밀렸다. 포스트를 보강하려다 보니 외곽에서 볼이 나가는 것을 따라가지 못했다. 고비에서 정희재에게 3점슛을 맞아서 승기를 넘겨줬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강 감독은 "허일영은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다른 선수의 발을 밟았다. 위디가 이지샷, 리바운드, 수비를 좀 더 해줘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밀렸다. 선수 로테이션 폭이 크지 않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했다. 좀 더 냉정하게 정확한 오펜스를 하지 못한 게 아쉽다. 국내선수들은 수고했다"라고 덧붙였다.
위디에 대해 강 감독은 "전혀 안 되니까. 많이 뛰게 할 수 없었다. 위디가 공격수로 뽑은 건 아니다. 라렌에게 블록을 당하고 위축됐는데, 수비나 리바운드는 공격과는 별개다. LG가 공격에서 기가 살았다"라고 했다.
[강을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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