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내 스타일대로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LG 김시래가 8일 오리온과의 홈 경기서 14점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야투성공률은 33%에 그쳤으나 캐디 라렌,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 공격을 잘 살려줬다. LG가 오리온 골밑을 압도한 건 김시래의 효율적인 경기운영 덕분이었다.
김시래는 "1라운드에 져서, 안 됐던 부분을 보완해서 나왔다. 앞 경기를 좀 더 소극적이고, 내 스타일대로 안 한 것 같아서 내 스타일대로 플레이를 하려고 마음 먹고 나왔다.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건 아닌데 그동안 내 장점을 살리는 농구를 안 했던 것 같다. 슛 확률이 떨어지다 보니 조금 부진 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확률을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시래는 조성원 감독 특유의 12인 로테이션에 적응 중이다. 그는 "처음 경험하는 스타일이라 모든 선수가 잘 적응해야 할 것 같다.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가야 한다. 아직도 적응하는 단계다. 그동안 드리블을 많이 하면서 휘젓는 스타일이었는데 감독님이 드리블을 줄일 것을 원하면 맞춰가야 한다. 솔직히 어려움은 있다. 작전시간에는 맥을 짚어주고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하고 이겨내길 원한다. 그것도 적응단계"라고 했다.
끝으로 김시래는 "라렌은 작년보다 신장이 큰 외국선수들이 와서 더블팀, 트리플팀 등이 들어오다 보니 어려움을 겪는다. 같이 뛰는 국내선수들이 도와주고 라렌과 얘기도 많이 한다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라고 했다.
[김시래.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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