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산 최창환 기자] SK가 혈투를 재역전승으로 장식, 2위를 사수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91-90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2연패 위기서 벗어난 SK는 전주 KCC와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또한 1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였다.
양 팀 통틀어 총 9번의 역전, 9번의 동점이 나온 혈투였다. SK는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지만, KT의 3점슛을 봉쇄하지 못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에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2쿼터에 공격이 난조를 보인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SK였다. 허훈이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만 넣어 1점차로 뒤진 상황. SK는 경기종료 3.7초전 김선형이 돌파를 통해 2득점을 올리며 1점차 주도권을 가져왔다. SK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재역전을 노린 허훈의 슛을 안영준이 블록, 접전을 1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자밀 워니(32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김선형(15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은 지난 시즌 막판 포함 1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안영준(13득점 8리바운드), 최준용(11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종료 후 “연패를 피했다. 1점차든 10점차든 이겨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다만, 상대가 페인트존을 너무 넓게 쓰도록 허용했다. 허훈의 2대2, 브랜든 브라운의 돌파에 현혹돼 3점슛까지 많이 내줬다. 리바운드 우위(42-31)를 바탕으로 어렵게라도 승리해서 다행이다. 2쿼터에는 상대의 수비에 대한 대응이 원활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지역방어는 3점슛으로 깨야 하기 때문에 배병준, 변기훈을 투입하는 것도 고민했다. 경기 초반 양우섭의 경기력이 좋아 계속 썼는데, 사실 그 타이밍에 변기훈이나 배병준을 투입했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워니와 김선형의 진가가 빛난 경기였다. 문경은 감독은 “워니가 동료들과의 박자가 안 맞는 것 같았다. 해결해야 할 때 시간을 끄는 모습을 보였는데, 위기 상황에서는 골밑득점을 해결해줬다. 김선형도 마찬가지다. 레이업슛 실패가 실점으로 이어진 상황이 많았지만, 그래도 2명의 해결사가 막판에 해결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