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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두 번의 이혼에 이어 세 번째 사랑을 맞이한 엄용수가 자신을 셀프 디스했다.
8일 오후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개뼈다귀’가 첫방송 됐다. 김구라, 박명수, 이성재, 지상렬 ‘70년생 개띠 4인’이 일과 행복은 물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갈 리얼 인생 중간점검 프로젝트.
이날 김구라가 엄용수를 찾아갔다. 김구라는 엄용수에게 “남들이 한 번 하기도 어렵다는 사랑을 세 번 앞두고 계시고”라며 “대단한 성공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엄용수가 “근데 그게 전부 재판으로 끝났다”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엄용수가 김구라에게 “내가 얘기 듣기로는 내조하는 좋은 사람이 있다고 들었는데 언제 어떻게 그분을 만났냐”고 질문했고, 김구라가 “몇 년 전에 우연찮게 만나서 함께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 들은 거나 똑같다”는 엄용수는 “무슨 일을 하는 분을 어떤 계기가 돼서 어떻게 만났는데 앞으로 뭐 어떻게 하겠다 이런 이야기가 나와야지. 우연치 않게 만나서 그냥 그렇게 이렇게 돼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어요. 그게 무슨 얘기냐”고 거침없이 말했다. 김구라는 “그런 얘기를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그래서 제가 얘기를 안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엄용수는 “내가 진짜 부러운 사람들이 뭐냐면, 어떤 사람들을 보면 정식으로 결혼식을 안 하고 사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다 또 헤어지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런 사람들이 엄청 재주가 있는 사람들이다. 살다가 결혼식을 하고 이혼을 하고 법정에 가고. 이게 무슨 공식처럼. 이걸 왜 난 다 겪어야 하냐. 이렇게 소리소문없이 살다가 소리소문없이 헤어지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와의 결혼식 대신 가족 식사로 대신했던 김구라. 그가 “소리소문없이는 아니고 제가 양해는 구했다”고 하자 엄용수가 “나도 그런 얘기를 다 했다. 내가 금방 결혼을 하면 사람들이 뭐라고 그러겠냐고 말했다. 그런데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채널A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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