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에이스' 류현진(33)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본 토론토. 그러나 탬파베이와 뉴욕 양키스가 버티는 험난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과연 토론토가 내년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전히 토론토의 선발투수진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룰 적임자도 꼽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최근 토론토의 2021시즌 개막 로스터를 예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포지션별로 구체적인 예상을 덧붙인 것이 눈길을 끈다. 과연 'MLB.com'은 토론토의 선발투수진을 어떻게 예상했을까.
바로 류현진-네이트 피어슨-FA-FA-태너 로어크. 선발 5명 중 2명을 'FA'로 채웠다. 선발 보강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1선발은 류현진이라는 걸출한 에이스가 있다. 'MLB.com'은 피어슨을 2선발로 예상했지만 피어슨이 2선발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할 수 있을지는 의문을 가졌다. "류현진과 피어슨은 각기 다른 스타일로 엄청난 원투펀치를 결성할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피어슨이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시즌을 치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봉 1200만 달러를 받는 로어크를 5선발로 예상한 'MLB.com'은 토론토가 2선발의 자질을 갖춘 투수 또는 안정적인 베테랑을 영입해야 할지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제 토론토 선발투수진에 남은 자리는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론토는 'MLB.com'의 예상이 나온 후 로비 레이와 1년 8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과연 토론토가 공격적인 영입으로 류현진의 진짜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