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도굴’이 관객 마음을 훔쳤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굴'은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56만 5,504명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랐다. 개봉과 동시에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도굴'이 주말에도 가장 많은 관객들을 동원하며 주말 흥행 정상을 유지했다.
특히 코로나 19로 위축됐던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좌석 띄어앉기’가 해제된 상황에서 56만의 관객을 불러 모은 점이 향후 흥행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도굴'은 숨겨져 있는 문화재를 도굴한다는 기발한 설정과 잔인하거나 선정적인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 12세 관람가라는 장점으로 관객을 끌어 들였다.
특히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 짓게 만드는 유쾌한 분위기와 범죄오락 장르에서 느낄 수 있는 쫀쫀한 긴장감 덕분에 2030 젊은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등 주연배우들의 팀플레이도 흥행을 견인했다.
2위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5만 7,443명이다. 충무로에서 보기 드문 여성 서사를 통쾌하고 유쾌한 스토리에 담아 흥행에 성공했다.
3위는 누적 관객 수 170만 2,252명을 기록한 ‘담보’가 차지했다. 손익 분기점인 170만을 넘어선 ‘담보’는 해외 판매와 IPTV 흥행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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