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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체육회가 10일 오후 3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한민국 체육 100년 기념, 타임캡슐 매설식'을 개최한다.
대한체육회는 창립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체육 100년을 맞아 지난 100년의 체육 역사를 상징하고 기념이 될 자료 220점을 선정하여 타임캡슐에 봉인한다.
타임캡슐에 봉인된 물품은 조선체육회(대한체육회 전신) 창립일인 1920년 7월 13일부터 2020년 7월 13일까지 100년의 역사적 자료들이다.
주요 물품으로는 ▲역사적 상징성을 띄거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은 기록물(조선체육회 창립취지서, 대한민국 체육 100년사, 미래 100년 후대에게 보내는 손 편지),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이 서려있는 국내외 경기대회 물품(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체조 여자 도마 금메달리스트 여서정 유니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하키 남북단일팀 올림픽 첫 골을 기록한 랜디 희수 그리핀 유니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은메달 '팀킴' 유니폼), ▲현 시대상을 알 수 있는 물품(국가대표 선수 식단, 대한체육회 직원 신분증, 직원 근무사진) 등이 있다.
매설식에는 2017-2018시즌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유니폼을 기증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용 의원(당시 총감독)을 비롯해 시도·회원종목단체 대표,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여서정,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리스트 정진화,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4관왕 장예솔,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자 등 물품 기증에 참여한 100여 명이 참석한다.
매설식은 국가대표 김연경(배구), 김현우(레슬링), 유승민 IOC 선수위원 등 물품 기증자의 축하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타임캡슐 기록과정 영상 상영, 타임캡슐 제막, 하강 및 시삽 순으로 진행된다.
타임캡슐은 대한체육회 창립 200주년인 2120년 7월 13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타임캡슐에 담긴 물품들이 미래 100년 후 후대가 현재 체육인들의 삶과 업적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역사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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