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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악몽과 같은 시즌을 치른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부활할 수 있을까.
‘풀카운트’를 비롯한 일본매체들은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재활 중인 오타니의 근황을 보도했다.
팔꿈치수술로 2019시즌에 타자만 소화했던 오타니는 긴 재활을 거쳐 2020시즌에 마운드로 돌아왔다. 하지만 2경기에서 총 1⅔이닝 3피안타 8볼넷 3탈삼진 7실점(7자책) 평균 자책점 37.80의 부진을 보였다. 결국 오타니는 시즌 초반 이후 다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타자로 44경기 타율 .190 7홈런 24타점을 기록하며 2020시즌을 마쳤다.
2020시즌 팀 일정이 마무리된 후 약 1개월이 흘렀다. 오타니는 일찌감치 투수 복귀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미국에서 캐치볼을 꾸준히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팀도 아쉬웠던 시즌”이라고 운을 뗀 오타니는 “최근에 꾸준히 캐치볼을 소화하고 있다. 오늘은 약 37m 거리에서 공을 던졌다. 구속은 80마일(약 128.8km)까지 나왔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오타니는 2020시즌의 아쉬움을 2021시즌 투타 겸업으로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오타니는 “자신감 없이 공을 던진 게 아쉬웠다. 차기 시즌에는 공을 더 효율적으로 던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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