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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그룹 블랙핑크의 맨손 판다 논란을 일으킨 중국 네티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서경덕 교수는 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중국 네티즌들 사이 논란인 블랙핑크의 맨손 판다 이슈를 언급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블랙핑크가 5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웹 예능 '24/365 with BLACKPINK' 예고 영상에서 '1일 사육사 체험'에 나서며 두꺼운 화장을 한 채 장갑을 착용하지 않고 중국의 국보인 판다와 접촉했다는 것을 문제 삼으며 강하게 비난을 퍼붓고 있다. 결국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영상 업로드를 유보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요즘 중국 내 지나친 애국주의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이번엔 블랙핑크까지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라고 중국 네티즌들을 꼬집었다.
특히 그는 중국의 농구 스타 야오밍 역시 새끼 판다를 맨손으로 만지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유명 배우나 가수, 정치인들도 새끼 판다를 맨손으로 안고 기념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경우도 그간 많았다고 한다. 야오밍도 2012년 부인과 함께 판다 연구소의 판다 방사 행사에서 어린 새끼 판다를 맨손으로 안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라고 말했다.
서경덕 교수는 "중국이 한국의 문화(한류)가 전 세계에 퍼져 나가는 걸 두려워 하고 있나 보다. 중국 네티즌들은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자세를 취하는 걸 먼저 배우시길 바란다. 중국 네티즌들 이러면 안 된다"라고 사이다를 날렸다.
▼ 이하 서경덕 교수 글 전문.
요즘 중국 내 지나친 애국주의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이번에는 블랙핑크까지 마녀사냥을 하고 있네요.
블랙핑크가 최근 유튜브 웹예능 영상을 순차적으로 올리고 있는데, 멤버들이 에버랜드를 방문하여 판다를 맨손으로 만지는 모습이 공개돼, 중국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명배우나 가수, 정치인들도 새끼 판다를 맨손으로 안고 기념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경우도 그간 많았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중국의 농구 스타 야오밍은 2012년 부인과 함께 판다 연구소의 판다 방사 행사에 참석해 어린 새끼 판다를 맨손으로 안고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암튼 중국이 한국의 문화(한류)가 전 세계에 퍼져 나가는 걸 두려워 하고 있나 봅니다.
아무쪼록 중국 네티즌들은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자세를 취하느걸 먼저 배우시기 바랍니다.
#중국 #네티즌 #누리꾼 #이러면 #안됩니다 #방탄소년단 #BTS #블랙핑크 #BLACKPINK #힘내세요 #서경덕 #서경덕교수
[사진 =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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