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두산은 역시 가을야구에 강하다. 가을야구 데뷔전을 가진 KT에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 베어스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서 3-2로 이겼다. 5전3선승제의 단기전서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잡았다. 2차전은 10일 18시30분에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다.
두산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과 KT 선발투수 소형준이 중반까지 투수전을 벌였다. 양 팀 유격수가 한 차례씩 실책을 범했으나 좋은 수비도 많이 나왔다. KT는 4회 1사 1루서 박경수가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고, 두산은 4회 2사 후 김재환이 투심을 좌중간 2루타로 연결하기 전까지 소형준에게 꽁꽁 묶였다.
두산은 8회초 대타 최주환이 사구로 출루했다. 정수빈이 희생번트를 댔다. 2사 후 오재일이 3유간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KT의 윌리엄 쿠에바스 구원 카드가 재미를 보지 못했다. 결국 김재환이 2사 1,3루서 김재윤을 상대로 선제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허경민은 도망가는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KT도 기회를 잡았다. 8회말 선두타자 배정대가 볼넷을 골라냈다. 1사 후 황재균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두산 좌익수 김재환이 몸을 날렸으나 타구는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두산은 마무리 이영하를 올렸다. 유한준이 2사 2,3루서 동점 2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두산은 결국 9회에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좌전안타를 날렸다. 대주자 이유찬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김인태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이영하가 9회말 무사 1루 위기를 넘기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선발투수 플렉센은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무실점했다. 마무리 이영하가 8회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를 잘 마무리했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6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그러나 쿠에바스와 김재윤 등 불펜이 전반적으로 흔들렸다.
[김인태(위), 두산 선수들(아래).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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