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김태형 감독이 대타 김인태에게 "가볍게 컨택트"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가볍게 컨택트."

두산 김인태가 9일 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KT 좌완 조현우를 상대로 2-2 동점이던 9회초 1사 3루서 결승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김태형 감독의 기용과 믿음에 결정적 한 방으로 화답했다.

김인태는 "대타로 나갔는데, 중요한 순간에 안타를 쳐서 기쁘다. 좌완 투수를 상대했고, 전진수비를 했는데 감독님이 가볍게 컨택만 하면 된다고 했다. 직구 타이밍에 컨택을 하는데 집중했다. 감독님 말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인태는 주전은 아니다. 어떻게 플레이오프를 준비했을까. 그는 "연습할 때부터 경기에 나간다는 생각을 하고 준비하라는 코치님들의 말씀을 들었다. 그게 좋은 영향이 있었다. 내 위치 자체가 항상 경기에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인태는 "작년 한국시리즈에 한 타석을 들어갔는데, 그게 도움이 됐다. 그때는 많이 떨렸다. 오늘도 떨렸는데 작년만큼은 아니었다"라고 했다.

[김인태. 사진 =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y.co.kr,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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