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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이현욱 8단이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등극했다.
이현욱 8단은 10월 12일 열린 한국 프로기사협회 리그에서 김미리 4단에게 승리하며 승단 누적점수 241점으로 9단으로 승단했다.
1980년 서울 태생인 이현욱 9단은 1995년 입단한 이후 제2회 LG배 본선 24강, 제5회 삼성화재배 본선 32강, 제4기 전자랜드배 본선 8강 등 국내외 본선에 오르며 활약했다. 2018년부터 한국여자바둑리그 여수 거북선 감독을 맡아 2018년 정규리그 1위와 포스트시즌 준우승을 거뒀고 2020년에는 정규리그 2위, 포스트시즌 3위를 이끌었다.
10월에는 한국바둑리그 선발전, 한국 프로기사협회 리그, 시니어 바둑리그 등을 통해 21명의 승단자가 탄생했다. 이용찬 7단이 좌조(坐照·8단의 별칭)에 올랐고, 권효진 6단이 구체(具體·7단의 별칭), 김성진 5단이 통유(通幽․6단의 별칭), 박영롱·황재연 4단이 용지(用智․5단의 별칭), 김철중․강훈·최홍윤·백찬희․박진영 3단이 소교(小巧․4단의 별칭), 박창명·전용수․김선기·김희수·김상천 2단이 투력(鬪力․3단의 별칭), 김경환․선승민·이재성․금지우·김은지 초단이 약우(若愚․2단의 별칭) 각각 한 단씩 승단했다.
한편 국내 최연소 기사인 김은지 초단은 지난 1월10일 제53회 여자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지 9개월여만에 2단으로 승단했다. 성적은 70전 40승 30패(승률 57.14%)이다.
승단자 명단(21명)은 다음과 같다.
9단 : 이현욱
8단 : 이용찬
7단 : 권효진
6단 : 김성진
5단 : 박영롱·황재연
4단 : 김철중․강훈·최홍윤·백찬희․박진영
3단 : 박창명·전용수․김선기·김희수·김상천
2단 : 김경환․선승민·이재성․금지우·김은지
[사진=김은지 초단, 한국기원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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