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케이타 분전한 KB손해보험에 첫 패 안겨…1R 전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1라운드 전승의 주인공은 OK금융그룹이었다.

OK금융그룹 읏맨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3, 25-20, 25-18)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개막 6연승과 함께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했다. 창단 첫 라운드 전승이다. 시즌 6승 무패(승점 15) 1위. 반면 개막 6연승이 좌절된 KB손해보험은 5승 1패(승점 13) 2위가 됐다.

외국인선수 펠리페가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 팀 최다인 25점(공격 성공률 45.65%)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진상헌은 13점, 송명근은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팀 블로킹(7-4)과 서브(10-1)에서 모두 우위에 섰다.

반면 KB손해보험에선 특급 외인 케이타가 46점(55.84%)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김정호(11점)를 제외한 다른 국내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21-21에서 케이타의 폭격에 당하며 1세트를 내준 OK금융그룹은 2세트 22-22에서 송명근의 연속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로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그 결과 3세트부터 수월한 승부가 펼쳐졌다. 3세트 초반부터 일찌감치 격차를 벌린 뒤 손쉽게 세트를 따냈고, 4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고 상대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펠리페가 22-17에서 스파이크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한편 같은 시간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2-25, 25-18, 25-20, 25-21)로 꺾고 흥국생명전 완패의 아픔을 씻어냈다. 도로공사는 3연패에 빠졌다.

[OK금융그룹 읏맨.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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