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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전 펜싱 선수 남현희가 어머니의 유방암 투병을 나중에 알았다고 고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E채널 '노는언니'에서 남현희는 "예전에 휴먼다큐 찍다가 가족 얘기하면서 알게 된 건데 내가 대학교 때 우리 엄마가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으셨거든. 그래서 항암치료를 받으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때 나는 집에서 엄마, 아빠랑 같이 사는 게 아니라 대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서 어느 날 엄마를 만났는데 머리가 짧아져 있는 거야. 두건 같은 거 쓰고 있고. 근데 왜 그걸 쓰는지 나는 몰랐던 거지"라고 당시를 회상한 남현희.
그는 "나중에 알고 보니까 엄마가 항암 치료를 혼자 받으셨더라. 엄마가 정말 힘들 때는 이모가 대신 병원에 가줬던 거고. 엄마가 그런 거를 자식들한테 말을 안 했다"고 토로했다.
[사진 = E채널 '노는언니'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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