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오달수가 영화 개봉으로 마음의 짐을 덜었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 언론시사회가 열려 이환경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 등이 참석했다.
미투 폭로 이후 2년 간 활동을 중단하고 거제도에서 칩거했던 오달수는 "영화가 개봉되지 못했다면 평생 마음의 짐을 덜기가 힘들었을 거다. 영화에서 보여지듯이 가족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거제도에서 가족들과 농사를 지으며 살았는데 그 분들이 항상 옆에 붙어있었다. 제가 생각을 많이 할까봐. 그래서 단순한 생각을 하기 위해 농사를 지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하게 생각하며 살자 싶었다. 또 언젠가는 개봉되기만을 기도하며 지냈다. 행운이 있고 불행이 있고 다행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 감사하고 다행스럽게 개봉 날짜가 정해졌다.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시기도 안 좋긴 하지만 조금이나마 짐을 덜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25일 개봉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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