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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삼성이 힘겹게 2연승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원주 DB 프로미를 79-75로 눌렀다. 2연승했다. 6승7패가 됐다. DB는 개막 3연승 후 속절없이 11연패. 최하위.
1쿼터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야투성공률이 38%(삼성), 25%(DB)에 불과했다. 실책도 잦았다. 삼성 아이재아 힉스는 공격자파울만 두 개를 범했다. DB 배강률은 골밑슛을 넣은 뒤 힉스의 오른 발을 밟고 넘어지며 발목이 돌아갔다. 상당히 어수선했다.
삼성은 2쿼터에 김동욱을 투입하면서 경기력을 살짝 끌어올렸다. 제시 고반의 골밑슛을 절묘하게 도왔고, 고반의 스크린을 받고 3점포를 터트렸다. 이후 고반은 두 차례 연속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을 올렸다. 녹스도 절묘한 디나이를 통해 스틸을 했고, 속공 득점을 올렸다. 2대2에서 파생되는 두경민의 3점포, 장민국의 랍패스에 의한 이호현의 골밑 득점이 있었다.
3쿼터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시원스럽게 깨는 장면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삼성은 고반이 골밑에서 꾸준히 점수를 만들었고, 김현수, 이관희의 패스에 의한 장민국의 3점포가 나왔다.
삼성은 고반이 꾸준히 활약했다. 4쿼터 초반 존스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장민국의 도움에 의한 이동엽의 3점포도 있었다. DB는 삼성의 지역방어와 트랩을 극복하지 못하고 부정확한 슛과 실책을 남발했다. 삼성이 순식간에 10점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DB는 뒤늦게 두경민과 김훈의 3점포, 녹스의 골밑 공략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삼성은 철저히 템포를 늦추면서 DB의 골밑 약점을 찔렀다. 고반이 잇따라 점수를 만들었다. DB는 막판에 수비활동량을 끌어올리면서 맹추격에 나섰다. 1분35초전, 35초전 김훈의 3점포로 2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삼성은 12.3초전 김동욱이 정면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DB도 김태술이 4초전 3점포를 터트렸다. 삼성은 2.8초전 김현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고반이 25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고반.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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