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팀이 필요하면 40분도 뛸 수 있다."
삼성 제시 고반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1일 DB와의 홈 경기서 25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아이제아 힉스가 부상으로 물러난 뒤 2쿼터부터 꾸준히 기용됐다. 김종규와 윤호영의 부상, 외국선수들의 낮은 존재감으로 골밑이 약한 DB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했다.
고반은 "감독님 생일이라 꼭 이기고 싶었다. DB 연패 탈출의 희생양이 되지 않았다.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드리게 하고 싶었다.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 김동욱은 신뢰도가 높고 믿음직하다. 연습할 때도 투맨 게임을 연습했다. 패스능력도 좋다. 수비에 대한 대처능력도 뛰어난 선수다. 좀 더 잘 맞는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날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고반은 "힉스가 다쳤기 때문에 갑자기 투입돼 긴 시간을 뛰었다. 평소에도 열심히 훈련에 임했고, 팀이 필요하다면 40분도 뛸 수 있다. 지역방어는 영특한 선수들이 깨기 쉽다. 나는 영특한 선수다. 공간, 타이밍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왔다. 팀에서도 특출 난 선수가 많다. 상대가 지역방어를 하면 기분이 좋다. 공략할 방법이 많다"라고 했다.
[고반.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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