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GS칼텍스가 다잡은 고기를 놓쳤다.
GS칼텍스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이날 GS칼텍스는 강소휘의 부상(허벅지, 복근) 공백 속에서도 러츠가 43득점, 이소영이 25득점을 폭발하면서 흥국생명의 개막 6연승을 저지할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끝내 5세트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잘 해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다. 충분히 만족한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GS칼텍스는 루시아가 경기 초반부터 어깨 통증으로 빠지면서 기회를 잡기도 했다. 차 감독은 "경기 전 루시아가 몸을 풀 때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고 선수들에게 그 점을 짚어줬다. 공격적으로 밑어 붙여 달라고 했다"라고 주문한 사실을 전했다.
차 감독은 5세트에서 15-14로 리드를 잡을 때 김연경이 네트를 잡아 당긴 것을 두고 심판진에 항의하기도 했다. 차 감독은 "복잡하다. 일단 말을 아끼겠다"라면서도 "분명한 것은 어떤 식으로든 경고가 나와야 했던 상황이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결장한 강소휘는 언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차 감독은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흥국생명의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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