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이랜드FC는 22세 이하(U-22) 자원들이 팀에 대거 합류해 팀 전술에 다양성과 힘을 더할 수 있었다. 32명의 선수 중 8명의 선수가 U-22 조항에 해당한다. 포지션도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이번 시즌 스리백의 중심을 맡고 있는 이상민의 활약이 확연하게 눈에 띈다.
이상민은 2020시즌 개인 목표로 삼았던 리그 전 경기 출전을 대표팀 소집으로 이루지 못했지만 많은 경기를 출전했다. 25경기에 출전해 2,411분을 소화했다. 이는 K리그2에서 3번째로 많으며 K리그2 U-22 자원 중에서 가장 많은 기록이다.
경기에만 많이 출전한 것이 아니다. 기록으로 보면 수비, 패스 지표에서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K리그2에 신설된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올랐다. 단연코 4명의 후보 중에서 가장 많은 경기 출전을 기록하고 있다. 기대를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상민은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 이상민은 “팀이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고, 영플레이어상은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며 팀을 우선시하는 마음을 밝혔다.
이에 더해 이상민은 “이번 시즌 100%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지만,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님,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2020시즌은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 있어 좋은 자양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기록에 대해서는 “주변 선수들의 도움이 컸다. 재현이 덕분에 도움도 기록했다. 패스, 빌드업 부분에서는 자신이 있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규 리그 최종전이 연기되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팀들에게 시간이 생겼다. 서울이랜드FC도 희소식으로 작용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최종전이 연기된 것은 잘 된 것 같다. 체력적으로 여유가 생겼고 남은 시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더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과의 리그 최종전에 대해선 “말이 필요 없다. 힘든 경기겠지만 어떻게든 꼭 승리할 것이다. 우리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으며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을 쟁취했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 서울이랜드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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