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대표팀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과 17일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와 카타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축구대표팀은 올해 첫 A매치를 치르는 가운데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12일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항상 대표팀에 들어올때는 새로운 마음가짐이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대표팀에 들어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동료들을 만나 기쁘지만 설레이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아니다. 유럽에서 소집했고 좋은 경기로 축구팬들을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급 기량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자타공인 최고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며 "대표팀이나 소속팀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한순간도 최고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많은 분들이 기다렸을 것이다.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는 것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는 것은 다른 느낌이다. 잘 준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케인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와 공격을 이끄는 것에 대해선 "케인과는 오랜 시간 발을 맞췄고 매 순간 발전하려는 점이 공통점이다. 어린 선수지만 열심히하고 매 순간 배우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황)희찬이와 (황)의조도 나와 알게된지 오래됐고 경기장에서 원하는 것을 알고 있어 최대한 경기장에서 도와주려 한다. 희찬이와 의조는 소속팀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는 운이 좋게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동료들이 좋은 경기력과 함께 소속팀에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러시아월드컵과 아시안컵에서 패했던 멕시코와 카타르를 상대로 재대결을 펼친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멕시코와 카타르는 우리가 큰 대회에서 경기를 치른 팀이고 아픔을 겪은 팀이다. 개인적으로 이기고 싶다. 가장 큰 이유는 국민들이 1년 만에 경기를 보시는데 좋은 경기로 승리를 가져오면 좋아하실 것 같다"며 "두팀이 강팀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한다. 우리도 충분히 강하기 때문에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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