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그랜트, 코로나19 확진 "눈알 3배는 커진 것 같아…아무 냄새 못 맡았다" [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할리우드 배우 휴 그랜트(60)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각) 미국 CBS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서 휴 그랜트와 진행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휴 그랜트는 지난 2월 코로나19에 걸렸다고 말하며 "아내와 나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었다. 땀이 비 오듯 오는 증상을 시작으로, 눈알이 3배는 커진 것처럼 느껴졌었다"고 증상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갑자기 아무런 냄새도 맡을 수 없었다"고 고백하면서 "꽃 향기, 쓰레기통 냄새를 맡으려고 시도했다. 아내의 향수까지 직접 뿌려봤지만 아무 냄새도 나지 않았다. 모르는 사람의 겨드랑이 냄새라도 맡고 싶었다"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회상했다.

끝으로 휴 그랜트는 현재 자가 격리 후 괜찮아졌다고 말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사진 = AFP/BB NEWS]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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