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KT 위즈가 안정감을 찾아가던 배제성을 2⅔이닝 만에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배제성은 13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배제성은 2⅔이닝 동안 38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배제성은 1회말 자초한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경기를 시작했다. 1회말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준 배제성은 정수빈의 번트 때 악송구를 범해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루킹 삼진 처리, 한숨 돌린 배제성은 1사 1, 3루서 김재환의 4-6-3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서 벗어났다.
2회말 최주환(삼진)-박세혁(좌익수 플라이)-허경민(좌익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 안정감을 찾은 배제성은 3회말에도 선두타자 오재일을 루킹 삼진으로 막았다. 배제성은 1사 상황서 김재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오는 듯했다.
이때, KT가 한 템포 빠른 투수 교체를 택했다. 2사 1루서 배제성을 조현우로 교체한 것.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이 전한 계획대로였다. KT는 이날 소형준을 출전명단에 포함시켰다. 상황에 따라 소형준이 구원투수로 나설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
이에 대해 이강철 감독은 “ (배)제성이가 3이닝 정도 잘막아준다면, 뒤도 안 보고 바꿀 수도 있다. 더 잘 던져주길 기대하다 위기를 맞는 것보단 그게 나을 것 같다. 냉정하게 임해야 한다. 그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실제로 2⅔이닝 만에 배제성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띄웠다.
KT는 구원 등판한 조현우가 1루 주자 김재호의 도루를 저지, 3회말을 마쳤다. 이제 KT가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가기 위해 남은 아웃카운트는 18개다. 배제성을 2⅔이닝 만에 교체한 KT의 초강수는 어떤 결말로 이어질까.
[배제성.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