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선수들에게 고맙다."
두산이 13일 KT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서 2-0으로 승리했다. 3승1패로 마치면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선발투수 유희관을 0.1이닝만에 내리고 불펜을 풀가동한 게 통했다. 선발요원 크리스 플렉센까지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태형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 한국시리즈에 올라갔는데 좋은 결과를 내겠다. 유희관으로는 승부가 안 될 것 같았다. 마운드에 둬야 할 상황은 아닌 것 같았다. 김민규가 그 상황서 점수를 주지 마라고 낸 건 아니었다. 우리도 타선이 안 터졌는데, 민규가 어느 정도만 버텨주면 중간 투수들로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잘 던졌다"라고 입을 열었다.
KBO리그 최초로 단일감독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김 감독은 "기록은 좋은 것이다. 남는 것이다. 그렇지만 내게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 좋은 선수들 만나서 이런 기록이 생겼다. FA도 많고, 고민도 많은 게 눈에 보인다. 한국시리즈까지 또 가게 됐다. 많은 걸 느낀 한 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했다.
경기도중 선수들을 불러 한 마디를 했다. 김 감독은 "허경민, 정수빈 등이 타이밍이 안 맞는다. 감독이 볼 때는 자신감도 없고 칠 것 같지가 않다. 너무 타이밍을 앞에 놓는다. 뭔가 확신을 안 갖고 들어간다. '이번에 못치면 어떻게 하지'는 생각 없이 들어가는 것이다. 자부심을 갖고 들어가야 한다. '내가 마음 먹으면 못 치는 공이 없고, 집중해서, 마음을 다잡자'고 했다"라고 돌아봤다.
최주환에 대해 김 감독은 "중요할 때 한 방을 해줬다. 한국시리즈 타격 컨디션에 따라 수비 위치도 생각하고, 그러면서 라인업을 짜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플렉센이 3이닝 세이브를 따냈다. 김 감독은 "플렉센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했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도전하는 입장이다. 선수들이 부담 갖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내일은 쉬고 이틀 가볍게 연습하고 임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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