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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여성 단장이 탄생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14일(한국시각) 신임 단장으로 킴 응을 선임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여성이 단장직을 맡는 역사적인 순간이 현실로 다가왔다.
킴 응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30년 동안 야구계에 종사한 인물이다. 199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프런트로 출발해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을 거치며 단장 보좌역으로 활동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야구 부문 부사장을 지냈다. 메이저리그 프런트로서 포스트시즌 8회,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회, 월드시리즈 우승 3회 경력을 지녔다.
킴 응은 "마이애미의 단장을 맡아 팀을 이끌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라면서 "이번 도전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내가 야구계에 발을 들였을 때 여성이 메이저리그 구단을 이끄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나는 계속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나의 목표는 마이애미를 챔피언으로 만드는 것이다. 나는 겸손하면서도 우리 팬들이 원하는 승리 문화를 만들고 싶은 열망이 있다"라고 말했다.
[킴 응 마이애미 신임 단장. 사진 = 마이애미 말린스 SNS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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