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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레전드 모태범과 이상화가 인라인스케이트를 신고 800M 경주를 벌인다.
오는 15일 방송될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뭉찬배 올림픽'이 개최되는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투 탑 모태범과 이상화가 빙판이 아닌 야외 운동장에서 인라인스케이트 승부를 펼친다고 해 전설들의 진검승부에 관심이 쏠린다.
'뭉찬배 올림픽'은 '어쩌다FC'와 그들의 친구이자 여자 스포츠 레전드 4인방이 출연해 각종 종목을 두고 승부를 겨룬다. 탁구의 신 현정화, 슈퍼땅콩 김미현, 테니스 여왕 전미라, 빙속 여제 이상화가 출연하는 것.
그 중 스피드스케이팅 500M 세계 최고 신기록의 보유자 이상화는 모태범과 인라인스케이트를 신고 800M 스피드 대결을 한다. 하계 훈련법으로 인라인을 이용하기에 트랙 위에서도 빙판과 같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이에 안정환은 모태범이 초등학교 때 이상화에게 지고 크게 혼났던 일화를 들추며 모태범의 승부욕을 자극, 25년 지기 찐친 모태범과 이상화의 양보 없는 명승부가 예고되는 상황.
특히 이날 800M 경주가 1대 6 대결로 진행되는 만큼 모태범과 함께 이상화에 대적할 상대로 왕년에 롤러스케이트 대전 대표로 이름을 날렸다는 김동현과 인라인스케이트 좀 타봤다는 여홍철, 그리고 타본 적은 없지만 자신만만하게 나선 이형택 등이 패기 있게 나선다고 해 빙속 여제 이상화를 추월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국 최초 주니어 윔블던 준우승을 거머쥔 전미라와 이형택의 정식 개인전도 펼쳐진다. 두 사람은 룰을 정할 때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보였다는 후문. 정식 경기인 만큼 어느 게임보다 뜨거운 호응이 일었다고 해 과연 누가 웃게 될지 궁금해진다.
또 탁구의 대명사 현정화는 탁구채 대신 개인 휴대폰을 들고 전설들과 1대 2대결, '어쩌다FC'의 예상 밖의 선전과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휴대폰채(?)에 당황을 금치 못한다. 슈퍼 땅콩 김미현은 50M 밖 홀인원 대결을 펼치며 불가능도 가능으로 뒤집어버리는 넘사벽 실력을 과시한다고 해 '뭉찬배 올림픽'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15일 오후 7시 40분 방송.
[사진 = JTBC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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