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T가 화력을 앞세워 LG를 완파했다.
부산 KT는 14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1-74로 승리했다.
박준영이 커리어-하이인 17득점에 6리바운드 3스틸 2블록을 곁들였다. 브랜든 브라운(20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도 존재감을 과시한 KT는 양홍석(21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3스틸 2블록), 허훈(15득점 2리바운드 10어시스트) 역시 제몫을 했다.
9위 KT는 7연패 후 2연승을 질주, 8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반면, LG는 2연승에 실패했다.
KT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1쿼터에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지만, LG의 제공권에 열세를 보여 초반 흐름을 넘겨준 것. 김동량(8득점), 캐디 라렌(9득점)에게 17득점을 내준 KT는 24-27로 마쳤다.
KT는 2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원동력은 수비였다. KT는 3점슛이 침묵하는 등 공격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리바운드를 강화해 분위기를 전환한 것.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9-36이었다.
KT는 기세를 몰아 3쿼터에 격차를 벌렸다. 박준영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과시한 KT는 브라운의 지원사격을 더해 LG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속공도 적극적으로 전개한 KT는 59-5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KT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에 침묵했던 허훈이 꾸준히 득점을 쌓은 KT는 양홍석의 3점슛 2개를 더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KT는 이후에도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간 끝에 완승을 챙겼다.
[박준영.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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