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판소리 배웠다는 슈가 제보에 깜짝…"청학동에서 2주간" 폭소 ('불후')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피 땀 눈물'로 빌보드에 진출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방탄소년단의 히트곡들을 탄생시킨 프로듀서 피독이 아티스트로 출격해 선우정아, 손승연, 송소희, 육중완밴드, 군조&에일리언, BAE173이 출연했다.

두 번째 무대에 오른 송소희는 '봄날'을 선곡해 감성 가득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사전 인터뷰에서 제작진은 "'봄날'은 RM과 슈가의 자전적 경험이 녹아있다고 들었다"고 말을 건넸다. 슈가는 "누구나 친구와 이별을 겪지 않나"라고 말했다.

RM은 "어렸을 때 친구들과 모여서 PC방에 가고, '걔랑 같이 놀았었는데'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냐. 저는 소중했던 친구를 뒤로하고 서울로 올라와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그런 기억이 희미해졌다. 친구들을 생각하며 쓴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쓴 노래다. PD들에게 전송을 했는데 '좋은 거 같은데, 네가 불러서 좋은지 잘 모르겠다'고 해 충격적이었다. 결과적으로 잘 됐으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슈가는 "너 판소리했잖아"라며 RM을 지목했다. 이에 RM은 "청학동에서 2주 동안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청학동에서 제가 판소리를 했으면 PD님에게 욕을 안 먹었을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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