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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현각스님이 부동산 논란에 휩싸인 혜민스님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현각스님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혜민스님을 '연예인' '도둑놈' '기생충'이라고 악평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현각스님은 최근 방송에 출연해 일상을 공유한 혜민스님에 대해 "그는 단지 사업자, 배우일 뿐"이라면서 "그는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의 책을 접하는 유럽의 사람들은 산(선)불교의 요점에 대해 매우 피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한다. 그의 헛소리 가르침의 심각한 실수를 바로 잡는데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고 했다.
혜민스님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 예능 '온앤오프'에서 일상을 최초 공개한 뒤, '무소유'가 아닌 '풀소유'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사찰이 아닌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남산타워 전망의 복층 자택에서 생활하고, 전자기기를 애용하는 모습이 그려진 것. 참선을 하며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하고, 유튜브에서 레시피를 검색해 요리를 준비하는 모습은 속세와 거리를 두는 일반 스님들의 모습과 크게 달랐다.
이에 혜민스님은 사찰이 아닌 숙소에서 지내는 이유로 "포교를 하다 보면 일반 상가 건물의 사찰에 들어가기도 하는데, 좁아서 따로 숙소를 마련해 생활하기도 한다"는 설명을 남겼다.
방송 이후엔 혜민스님이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건물을 자신이 대표인 선원에 팔아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의혹까지 나온 상황이다.
현각스님은 미국 하버드대 출신 수행자로, 4년전 한국 불교문화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등을 돌렸다. 유럽지역에서 선 수행 관련 센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 혜민스님 인스타그램,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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