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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윤종신이 잠시 한국을 떠났던 이유를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곡을 받기 위해 가수 윤종신을 찾아간 이승기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종신은 돌연 미국으로 떠난 이유에 대해 "내가 좀 지친 것도 있었다. 방송을 본격적으로 한 건 1999년? 2000년부터 했다. 20년 동안 한 번도 방송에 안 나온 적이 없었다. 좀 지쳤다. 사람들 시야에서 사라지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번아웃이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더 이상 이렇게 가다간. 사실 많은 경험을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가 온 거다. 봉쇄 때문에 그 곳에서 쓰나미처럼 쫓겼다. 5일 간 차로 계속 달렸다. 고속도로 주변 모텔 같은 곳에서 잤다. 그 때 많은 경험을 했다. 그런 낯선 눈빛을 받아본 건 처음이었다. 데뷔하고 나서는 나를 다 아시니까 반겨주지만 거기서는 안 그래도 모르는 사람인데, 코로나까지 온 거다. 코로나 때문에 동양인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을 때 미국 중부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햄버거 가게였는데 차 안에서 먹었다. 거기서 서러움을 느꼈다. 그 감정을 느낀 게 너무 좋았다. 그러다가 한국에 들어왔는데 공항에서부터 반겨주더라. 그 경험이 엄청 좋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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