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잠재적인 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오리온 제프 위디가 16일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25분37초간 12점 9리바운드 2블록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승부처에 리바운드를 장악하면서 오리온이 흐름을 타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올 시즌 가장 돋보이는 활약이었다.
위디는 "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선수들이 와서 활기가 도는 것 같다 이종현은 나와 비슷하게 인사이드에서 해결할 수 있고 패스도 잘 해줘서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초반에는 미스 샷이 많았고, 오펜스 리바운드에 의한 풋백 득점이 많았다"라고 돌아봤다.
위디는 공격력은 돋보이지 않는다. 골밑슛 외에는 픽&롤을 좀 더 맞춰가야 한다. 위디는 "픽&롤을 할 때 패스 타이밍이 잘 맞게 들어와야 하는데, 아직 가드와 호흡이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공격에서 집중이 안 돼도 수비와 리바운드와 좀 더 집중했다"라고 했다.
이종현에 대해 위디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직전 팀에서 왜 많은 경기에 뛰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아직 이종현이 어리기 때문에 잠재적인 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이종현과 호흡을 더 맞춰야 한다"라고 했다.
오리온은 현대농구의 추세인 스몰라인업과 스페이싱이 아닌 빅 라인업으로 승부를 걸었다. 위디는 "NBA는 수비자 3초가 있기 때문에 스몰라인업이 (공격에서)효과적이다. KBL도 빅 라인업으로 나가면 나름대로 효율적인 공격을 할 수 있다. 수비도 마찬가지다. 경기 템포를 낮추면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위디.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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