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비록 컵대회에서 173연승의 신화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D리그에서는 최강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상무가 D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상무는 17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021 KBL D-리그 1차 대회 맞대결에서 100-78로 승리했다. 상무가 첫 경기에서 이긴 반면, 전자랜드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정효근(12득점 15리바운드 12어시스트)이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고, 정해원(17득점 3점슛 5개)은 좋은 슛 감각을 과시했다. 상무는 총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1쿼터에 7명이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기선을 제압한 상무는 26-19로 맞이한 2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정해원이 3개의 3점슛 포함 11득점을 올려 전현우를 앞세운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친 것. 상무는 박지훈, 정효근의 3점슛 등을 더해 56-44로 2쿼터를 끝냈다.
상무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정효근이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한 상무는 정해원의 3점슛, 김진유의 속공 득점 등을 더해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정효근이 덩크슛을 터뜨려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6-63이었다.
4쿼터 역시 상무를 위한 시간이었다. 김진유를 앞세운 속공을 효과적으로 전개한 상무는 이우정, 정해원의 3점슛을 묶어 압도적인 전력을 유지했다. 정효근도 수비, 볼 배급 등 다양한 항목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상무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마지막 10분을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서울 삼성이 원주 DB에 85-63 완승을 따내며 첫 승을 따냈다. 김한솔(20득점 5리바운드), 김진영(14득점 8리바운드 2스틸)이 활약한 삼성은 총 7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완승을 합작했다. DB는 김주성 코치가 D리그 지도자 데뷔전을 치렀지만, 실책을 13개 범하는 등 고전 끝에 완패를 당했다.
[정효근.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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