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NC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32)가 실책 불운 속에서도 1자책 호투를 했다.
루친스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 타선을 상대로 5⅓이닝 5피안타 3실점(1자책)을 남겼다.
루친스키는 1회초 2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에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환을 2루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일을 삼진 아웃으로 잡는 등 역시 무실점 처리했다.
3회초에는 정수빈, 박건우, 최주환을 상대로 공 9개만 던지며 삼자범퇴 처리한 루친스키는 4회초 선두타자 페르난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음에도 김재환의 타구를 직접 잡아 투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초 선두타자 박세혁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한 루친스키는 정수빈에 좌월 2루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에 놓였고 박건우를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박석민의 실책으로 인해 3루주자 박세혁이 득점, 첫 실점을 해야 했다.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만루 위기까지 봉착한 루친스키는 페르난데스의 강습 타구가 자신의 글러브 속으로 들어오면서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완성,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6회초 1사 후 허경민에 우전 안타를 맞은 루친스키는 오재일을 2루 방면 땅볼로 유도했으나 포수 양의지의 타격 방해가 선언되면서 1사 1,2루 위기를 맞아쏙 박세혁에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은 뒤 김진성과 교체됐다. 김진성은 김재호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루친스키의 실점이 추가됐다.
경기는 6회 현재 NC가 4-3으로 앞서고 있다.
[NC 선발투수 루친스키가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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