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골키퍼 이창근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창근은 17일 오후(한국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카타르전에서 후반 45분 동안 활약한 이창근은 자신의 A매치 데뷔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창근은 카타르전이 끝난 후 "무관중 경기를 치렀기 때문인지 연습경기처럼 심적인 부담이 적었다. 이상하게도 마음이 정말 편하고 생각보다 정말 재밌었다. 아마 어렸을 때부터 연령별 대표팀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것에 대해선 "생각보다 위협적인 슈팅이 없었다. 때문에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하나쯤은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경기를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자신의 A매치 데뷔전에 대한 평가와 점수를 묻는 질문에는 "50점"이라며 "나를 보여줄 시간도 많지 않았다.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래서 돌이켜보면 너무 아쉬웠던 게 많다. 하지만 대표팀 소집에서 많은걸 배웠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창근은 "대표팀 선발 이후 팬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 축하 문자를 정말 많이 받았다. 경기를 이긴 것보다 개인적으로는 더 기분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더 발전된 선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가 되도록 내년에는 더 성장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잊지 못할 선물을 준 소속팀 상주상무에도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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