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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박혜경이 치열하게 살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박혜경이 출연해 가수로 데뷔했을 당시 인연을 맺은 소중한 1호 팬을 찾아 나선다.
박혜경은 가수 데뷔 후에도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데뷔하고 8년까지도 제 얼굴을 한 번에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 노래는 유명했지만, 사람들이 그게 저라는 걸 몰랐다. 내 목소리를 듣고 알아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혜경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공연을 하면 영우가 주축이 돼서 팬클럽 사람들과 함께 와서 스태프 역할을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현주엽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박혜경은 "팬들에게 언제나 미안하다.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지 않았냐. 눈만 뜨면 노래를 했다. 걸어다닐 힘이 없을 정도로 노래를 너무 많이 불러서 몸무게가 38kg까지 빠졌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전에는 꿈을 이루기 위해 모험같이 살았다면, 프로가 된 다음에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치열하게 살았다. 팬클럽이고 가족이고 주변을 챙길 시간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게 "팬들은 그런 나를 이해해줬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걸 알고 나를 안쓰러워했다. 지금 보니 그게 얼마나 값지고 감사한 일인지 몰랐다"며 미안해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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