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김재호 2타점·페르난데스 쐐기포' 두산, NC에 반격…1승1패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두산이 반격했다. 한국시리즈 전적을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서 NC 다이노스를 5-4로 눌렀다. 1패 후 1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의 3차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다.

양 팀 모두 1회 득점 찬스를 날렸다. 그러나 두산은 2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볼넷을 골라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 최근 타격감이 나쁜 오재일이 희생번트에 실패한 뒤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NC 3루수 박석민의 실책이 나왔다. 박건우의 빗맞은 타구를 전진 대시, 잡았으나 포구하고 송구로 이어가는 과정에서 한 차례 공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결국 서두르다 1루에 악송구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김재호가 선제 득점했다. 계속해서 허경민의 빗맞은 유격수 땅볼 때 페르난데스가 홈을 밟았다.

박석민은 곧바로 속죄타를 날렸다. 2회말 1사 후 좌선상 2루타를 쳤다. 노진혁의 사구로 1,2루 찬스. 권희동이 추격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서 강진성이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4회에 희비가 엇갈렸다. 두산은 선두타자 김재호가 구창모의 초구 141km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통산 첫 홈런. 반면 NC는 4회말 1사 만루 기회서 알테어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양의지가 두산 박건우의 빠르고 정확한 송구에 홈에서 아웃됐다.

NC는 5~6회 잇따라 더블아웃이 나오면서 추격하지 못했다. 두산도 7회 1사 2루 찬스를 날렸다. 그러나 8회 귀중한 쐐기점을 올렸다. 최주환의 중전안타와 김재환의 좌익수 뜬공으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박세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호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9회초에는 페르난데스가 문경찬을 상대로 우월 쐐기 솔로포를 날렸다.

NC는 9회말에 추격했다. 양의지의 높게 뜬 타구가 고척돔 외야 천장을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2루타. 노진혁의 중전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알테어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렸다. 강진성은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2루 찬스서 박민우가 삼진, 이명기가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산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했다. 타선에선 김재호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했다. 정수빈과 오재일, 페르난데스도 2안타씩 쳤다. NC 선발투수 구창모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했다.

[한국시리즈 2차전 장면.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