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예능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트로트 가수 나상도가 '트롯신이 떴다2'서 환상적인 팀워크로 팀미션 무대를 장식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에서는 나상도의 4라운드 팀 미션 무대가 공개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나상도는 강문경, 김태욱, 이제나와 함께 복실이와 오빠들 팀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 무대를 준비하며 나상도의 집에 모인 멤버들은 선곡회의를 시작했다. 나상도는 '꽃을 든 남자'를 생각했다며 "이 노래는 태욱이 때문이다. 무대에서 아버지의 노래를 부른다는 게,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냐. 두 번째는 '미인'이다"라며 제안했다.
그러면서 "'꽃을 든 남자'에서 '미인'으로 넘어갈 때 팍 나왔으면 좋겠다"고 아이디어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멤버들 사이에서는 좀처럼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무대에 오른 네 사람은 김정호의 '꽃을 든 남자',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을 콜라보한 무대를 선사했다. 나상도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익살스러운 무대 매너, 숨겨진 댄스 실력을 드러냈다.
남진은 "춤을 다 잘 춰"라며 네 사람의 무대를 감상했고, 네 사람은 마치 한 팀 같은 완벽 호흡으로 심사위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나상도 팀의 무대가 끝나자, 장윤정은 "나같으면 100점 줄 것 같다. 지금 팀전에 최적화된 무대를 보여줬다. 구성, 노래, 퍼포먼스, 팀워크, 다 좋았다. 뭐 하나 빠지는 것도 없다"고 극찬했다.
설운도는 "'꽃을 든 남자'를 제일 좋아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태욱을 향해 "아버지의 곡을 가져나오길래, 선곡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소화도 잘했다"면서 "가요와 국악의 퓨전"을 이번 무대의 감상 포인트로 짚었다.
심사위원들의 극찬과 달리, 랜선 심사위원들의 결과는 73%에 그쳐 큰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주현미는 "현장에서 보는 입체감과 랜선 관객들의 화면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며 "우리는 다 봤다"고 네 사람을 위로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