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재미교포 여친과 세 번째 결혼 "로또 맞는 것보다 어려운 일"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엄용수(67)가 여자친구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린다.

19일 엄용수의 소속사 이메이드 관계자는 "엄용수가 내년 1월 미국 LA에서 재미교포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엄용수의 여자친구는 10여살 연하의 재미교포 의류 사업가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엄용수는 그간 여러 채널을 통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언급해왔다. 지난 5월 유튜브 서승만TV 출연 당시 그는 "나를 아끼는 여성 팬이 있다. 그 분이 내가 사는 걸 지켜봤고, 내 코미디를 재미있어 한다. 그 분이 불행한 일이 많았는데 엄용수의 코미디를 생각하면서 외로움을 잊고 괴로움을 덜고 버텼다고 하더라. 그런 그분이 '우리가 사귀면 어떻겠냐'고 했다. 동화 같은 이야기이다"면서 여자친구의 존재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 분은 외국에 사는 교민이다. 미국 시민권자이다. 살다 보니 그런 날이 온다. 로또 맞는 것보다 더 어려운거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열심히 살다 보니까. 결혼도 여러 번 하다보니까 이런 날이 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지난 7월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서는 "여자친구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고 미국 시민권자다. 영어도 잘하고 저보다 10살 어리다"면서 "정중하게 청혼을 했다. 그랬더니 당신을 위해 준비된 사람이라고 하더라. 결혼하면 헤어질 생각 마라고 하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엄용수는 지난 1989년과 1997년 두 차례 결혼했지만 각각 7년과 1년 만에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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