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남드래곤즈가 서울이랜드FC와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전남은 21일 오후 3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27라운드를 치른다. 전남은 8승13무5패(승점 37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이 경기에 전남은 ‘필사즉생’의 각오로 모든 걸 쏟는다. 대전(승점 39점, 다득점36, 3위), 서울이랜드FC(승점 38점, 다득점32, 4위), 경남(승점 36점, 다득점39, 6위)와 4위까지 주어지는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득점에서 30골을 기록 중인 전남은 네 팀 중 가장 불리하다. 비겨도 안 된다. 같은 시간 펼쳐지는 경남과 대전 결과를 제쳐두고 서울이랜드FC를 반드시 잡아야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전남은 지난 1일 안산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전반전 종반 이종호가 퇴장당한 뒤 상대 선수도 레드카드를 받았다. 10명과 10명 다툼에서 전남이 계속 몰아쳤다. 전체 슈팅 17개로 6개의 안산에 앞섰지만 끝내 골이 터지지 않았다.
짧게 휴식을 취한 선수단은 회복 후 9일 경남 남해로 건너가 12일까지 서울이랜드FC전 맞춤 훈련을 진행했다. 부상 중인 호도우프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구슬땀을 흘리며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쳤다. 다양한 공격 루트 확보와 결정력을 극대화하면서 최소 실점 2위(24실점)답게 방패는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전남은 서울이랜드FC와 통산전적에서 1승3무2패 근소하게 열세다.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1패다. 8월 홈경기에선 먼저 2골을 내준 후 후반 44분 김현욱이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1-2로 석패했다. 갚아야할 빚이 있다. 복수와 함께 목표인 준플레이오프행 열차에 탑승하겠다는 목표다.
전남 전경준 감독은 “이제 한 경기 남았다. 지금까지 매 경기 결승처럼 임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잘하는 걸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도 상대도 주어진 변수는 같다고 생각한다. 누가 더 변수를 잘 활용하느냐에 결과가 달렸다.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 이것을 극복하는 게 팀의 역량이다.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전남드래곤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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